광림스토리
서울남연회 선교사회 국내 성지순례
2022년 5월 8일
최이세 전도사(목회선교지원실)
서울남연회(김정석 감독)는 연회 참석을 위해 귀국한 남연회 소속 선교사들을 위로하고자 광림교회의 후원으로 4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여수, 증도, 군산지역 국내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타문화권 최전방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2박 3일 일정으로 고국의 순교지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첫째 날, 각지에서 선교사들이 광림교회에 모여 기도로 출발하여 전주를 지나 여수 애양원과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을 탐방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의 은혜가 이들의 삶과 헌신을 통해 선포되던 현장을 방문하며, 선교사들의 선교사역 현장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호우주의보가 있었지만, 비가 조금씩 그치게 되어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다. 선교사들은 순천의 국가 정원을 산책하며 삼삼오오 교제하였고, 서로의 근황과 선교 현황, 기도 제목을 나누었다.
마지막 날은 증도와 신안 일대의 전도자, 문준경 순교 기념관을 순례했다. 남도의 백합화로 불리는 문준경 전도사의 전도 열정은 절망에 빠진 영혼들을 위해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았고, 수많은 교회와 사역자들을 배출해내는 열매를 맺었음을 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서울남연회 소속 선교사들에게도 굳센 믿음을 허락하셔서, 현장의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많은 열매를 맺게 되기를 기도했다.
이어서 군산 아펜젤러 순교 기념교회를 방문했다. 조선인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린 아펜젤러는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린 그리스도의 사랑을 살아내었던 선교사였다. 그리고 대를 이어 펼쳐진 아펜젤러 가문의 선교활동은 백성을 구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열정과 성실함이었다. 아펜젤러의 여러 가지 사연과 이야기는 곧 우리 선교사들의 이야기였으며, 그의 삶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이었다. 이 시간을 통해 마지막까지 신실한 사랑으로 살아가는 선교사가 되기를 결단했다.
마지막 순서로 광림교회 ‘수요치유의신학’ 예배에 참석했다. 광림교회 소속 선교사인 장성호 목사의 터키 선교보고를 통해 선교에 대한 귀한 사명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예배 후 김정석 감독은 격려의 말씀과 함께 참석한 모든 선교사에게 선교지원금을 전달했다. 선교사회 회장인 인도의 김대균 선교사는 가족과 1년 이상 떨어져 있었던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연회와 광림교회로부터 큰 위로를 얻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고, 우간다의 신동헌 선교사는 “6년 만에 참석한 연회와 국내 성지순례를 통해 서울남연회 소속 선교사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영적인 재충전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