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온라인에서 만나는 군선교 ‘예드지’ 예배
2022년 7월 31일
이득섭 기자
지난 6월 25일 유튜브에는 이색적인 영상이 게시됐다. ‘김 이병, 내 얘기 한번 들어볼래’라는 제목의 영상은 찬양→기도→말씀→간증→기도 순으로 채워진 12분 분량의 콘텐츠였다.
이 유튜브 계정은 감리교 군선교회(이사장 김정석 감독)가 개설한 ‘예드지’이며, 예드지는 ‘예배는 드려야지’의 약자로, 장병들에게 주일 예배의 중요성을 전하는 채널이다. 감리교 군선교회는 이 영상을 시작으로 장병들이 군에 복무하는 1년 6개월간 다양한 영상을 통해 신앙을 키울 수 있도록 12분 분량의 영상 80편을 제작할 계획이다.
김정석 이사장은 “4만명의 그리스도인이 입대하여 18개월 복무하는 동안 50%가 신앙을 잃어버린다는 통계가 있다. 이들이 군생활 중에도 지속적으로 신앙을 지키고 제대 후 본교회에 돌아갈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군선교 활동을 목표로 만든 것이 ‘예드지’이다. 장병들이 어디에 있든지 예배를 드리고 신앙을 지키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가운데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길 바란다. 이번 사업이 군선교의 새로운 전략과 대안이 되면서 다음세대의 일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드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예배팀의 찬양과 현직 군종목사의 기도, 각 교단 목회자와 신학교 교수들의 설교, 셀럽들의 간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년 6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채널명: 예드지)에 업로드되어 국군장병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 영상은 동시에 군선교 VISION2030 홈페이지vision2030.or.kr)에도 업로드되고 있는데 군선교 VISION2030은 한국군종목사단이 10년 동안 100만 장병에 세례를 주고 양육하여 한국교회로 파송하는 선교운동이다.
예드지 사업은 감리교 군선교회가 주관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와 광림교회(김정석 감독)가 후원하고 있으며, ‘복음의전함’과 광림교회 청년선교국에서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총괄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광림교회 청년선교국의 김주송목사는 “현재 예드지 영상은 신병교육대 주일 예배 전 활용되고 있으며, 군에 처음 입대한 형제들이 이를 통해서 믿음을 키워가고 있다. 군에 입대하여 각종 훈련 등으로 인하여 주일 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할지라도 이 영상을 통해서 새로운 찬양도 배우고, 말씀과 간증을 들으며 믿지 않는 장병들에게 복음도 전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