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회복의 영으로 축복하시는 하나님
2022년 7월 31일
목회현장
- 웨슬리 목사(영어예배)
캐나다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한국에 와서 광림영어예배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1888년부터 1941년 동안 184명의 캐나다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교육과 의료 분야에 근대화의 문을 열었습니다.
우선 캐나다 선교사 및 한국어 학자인 제임스 S. 게일(1863-1937)은 1888년 한국에 와서 한영사전을 만들어 성경의 한국어번역을 준비했고 YMCA를 설립했습니다.
또한, 고종 황제의 개인 내과의사이며 선교사 교수였던 올리버 R. 애비슨 (1860-1959)은 세브란스 병원과 연세대 전신인 의료대학을 설립했고, 프랭크 스코필드는 1919년 삼일운동에 참가했고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입니다.
사실 제가 섬기는 광림영어예배에서 코로나팬데믹 충격은 잔혹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가족을 떠나보내거나 친구들이 코로나 고통을 겪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고 방역규칙을 따르다보니 예배가 거의 불가능해지고 거의 벼랑 끝에 몰린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회복의 영으로 우리를 축복해 주시고 우리가 어두움을 뚫고 빛으로 걸어가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에게 더 가까이 갈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광림영어예배 공동체는 포기하지 않고 마음과 손을 합쳐 거룩한 교회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우리 광림영어예배에는 신성수 장로와 이성수 집사같이 신실한 형제가 곤비치 않고 한결같은 은혜로 우리 예배를 이끌고 있고 임소연 피아니스트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돕는 신실한 자매들이 예배에 필요한 부분들을 꼼꼼하게 챙기며 한결같이 헌신하고 있습니다. 영어 찬양팀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더 풍성하게 흘러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광림영어예배를 지켜내려는 이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코로나 재앙에도 불구하고 우리 광림영어예배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로나의 어두움을 겪고 있는 시간을 돌이켜 봅니다. 주일 이른 아침 예배실에 먼저 와서 단 위에 올라 예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예배에 온 성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인사를 나누고 축도가 끝난 후엔 새신자를 위해 기도하면서 영어 예배의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할수 있는 힘을 주신 것도 하나님이 인도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요즈음 쉬운 영어로 주님의 사람을 증거하시는 복된 말씀을 듣기 위해 더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복음사역의 선봉에 선 한국 교회들에게 거침없는 회복의 물결이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갑시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9)” 하나님이 광림교회에 은혜에 은혜를 더 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