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속회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두 장로
2022년 7월 31일
7선교구
김호근 권사(7선교구)
7선교구(조성한 목사)에서는 호렙산 기도회 중 매주 토요일 오전 6시에 교육관 2층에서 연합 속회를 드렸다. 총 5회 중 2회를 교구 목사님이 미국 출장을 가셔서 두 명의 장로가 연합 속회의 말씀을 담당하였다. 간증 형식의 진솔한 말씀이 평소 느끼지 못했던 감동과 함께 은혜로 다가와 공유하고자 한다.
6월 18일 김경래 장로는 가족 사랑(요일 4:7~12)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사랑의 시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며,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도 가족이나 이웃을 위해 기도하자고 하였다. 특히 김경래 장로의 아버님이 소천하기 바로 직전에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평생 처음 말씀하셨고 그 말이 맴돌아서 하루 종일 아무 일도 못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마음속에 품지만 말고 직접 말로 고백해 보자고 제안하였다. 경상도 출신의 무뚝뚝한 권사가 “아들 사랑해, 여보 사랑해”라는 말을 자기도 해야겠다고 했다. 이처럼 참석한 모든 성도들 가슴에 가족 사랑이 울려 퍼진 은혜로운 속회였다.
6월 25일 박영준 장로는 하나님과 영업 비밀(출 30:1~10)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20여 년 경영하고 있는 디자인 회사의 영업 비밀이라는 것은 창의적이거나 매우 독특한 것일 줄 알았는데, 회사의 생존과 성장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데 있었다고 하여 우리의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주님께서 브살렐을 지명하여 지혜와 총명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게 하신 것 같이 축복을 주셔서 도저히 내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도 순종하면 도움의 손길을 통해 성취시켜 주셨다고 했다. 이처럼, 온전히 주님께 순종할 때 한없는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뜻깊은 속회였다. 교역자의 부재로 생긴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나 걱정했을 때 주님께서는 이미 그 자리를 채워주시고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은혜로 역사해 주셨다.
이번 연합 속회를 계기로 침체되었던 모든 개체 속회가 활성화되고 소박한 은혜 체험을 공유하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