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다리 잇는 사람들
2022년 8월 14일
9월 3일(토)~4일(주일) 청장년부 여름 캠프 사전 신청
소현수 기자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했던 한 인물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이란 특별한 직업으로 이름은 특이하게도 ‘방구뽕’입니다. 사실 그는 유명 학원 원장의 아들이자 서울대 출신입니다. 그는 어릴 적 부모님의 유별난 교육열로 명문 대학에 입학했지만, 공부만 강요받아 추억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린이들의 대장을 자처하며 술래잡기, 비석치기 등 동네 아이들을 모아 뒷산에서 신나게 놉니다. 하지만 부모에게는 비밀로 했던지라 결국 그는 부모들에게 고소를 당해 징역형을 받습니다.
어릴 적부터 자연스레 배워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신앙도 자연스럽게 배워질 때 가장 건강합니다. 공동체 속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 감싸고 사랑할 때 신앙의 진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올해 청장년 여름 캠프(이하 ‘아름다운 청장년 캠프’ 아청캠프)는 “아름다운 땅을 바라보라”(신 3:25~28)의 주제로 개최됩니다. 35세 이상의 미혼(청장년 1부)과 신혼, 자녀를 키우는 부부(청장년 2부) 등 30대 이상의 다양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세계관, 기도 제목, 가치관도 다 다릅니다. 그러나 이번 캠프에서는 다양한 사람이 하나가 되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캠프는 본당 뿐 아니라 지교회의 청장년들도 함께 동참하여 광림의 지붕 아래 한 가족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세대 간 갈등이 심각합니다. 60~70대는 후진국 시절 속에서도 헝그리 정신으로 일어나 세계 10대 경제 대국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20대는 부모들이 가꾼 경제적 풍요 위에 K-문화 등을 만들었다는 선진국 국민의 자부심이 강한 세대입니다. 그 가운데 30, 40대가 끼어 있습니다.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 가치관을 서로 나누고 배우며 자연스레 몸에 익히고자 합니다. 기존 세대와 다음 세대를 잇는 다리 역할의 청장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