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조건 없는 사랑
2022년 8월 14일
신앙간증
- 임의수 속장(청년부)
저는 2019년에 광림교회 청년부에 등록하고 신앙생활하며 화성으로 교육선교를 갔었습니다. 이번 2022년 교육선교는 3년 만에 떠난 저의 두 번째 선교였습니다.
3년 전에 받은 그 은혜를 기억하고 사모하며 세종 땅의 어린 영혼들을 위하여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고 교육선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육선교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들은 너무나도 많았지만 아이들을 다루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 어린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유초등부 아이들은 저의 생각보다 더 산만했고, 자유분방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기도 했지만 점점 몸이 지치고 제 마음은 힘겨워졌습니다.
선교가 끝난 후에 돌이켜보니 선교에 가기 전에 스스로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줘야지” 하고 다짐했었는데, 막상 선교에 가서는 생각했던 것만큼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제 자신에게 실망하게 되었고, 하나님께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에 문득 제 마음속에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요한일서 4장 7절)”
하나님께서는 이 구절을 통해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하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Just for you” 그냥 베푸는 사랑이었습니다. 이 조건 없는 사랑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베풀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스스로의 힘으로 사랑을 베풀고자 했던 저의 교만함을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현재 교회학교 고등부에서 아이들을 섬기고 있고 청년부에서는 속장의 자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 두 직분 모두 하나님의 사랑 없이는 감당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제가 본격적으로 두 직분을 맡기 전에 이번 선교를 통해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 조건 없는 그 사랑의 마음을 달라고, 그래서 내가 느끼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나에게 맡겨주실 사람들에게 온전히 전하게 해달라고, 그 놀랍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원합니다. 계속해서 저를 돌보시고 하나님께 가까이 오도록 이끄시는 주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