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믿음으로 하나된 사랑부 가을운동회
2022년 10월 30일
사랑부 학생 교사 150여명 모여 은혜 가득한 시간가져
한혜선 기자
가을색이 완연해진 지난 10월 22일(토), 대성리에 위치한 국제광림비전랜드에서 광림교회 사랑부(위원장 우형진 장로)의 ‘2022년 가을운동회’가 열렸다.
사랑부 연례행사 중 하나인 가을운동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진행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다시 부활한 것이다. 이번 가을운동회는 오랜만에 진행된 사랑부 야외 행사라 그런지 많은 학생들과 가족, 교사, 자원봉사자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비전랜드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찬양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부 김성산 목사는 시편 133편 1절 말씀으로 ‘믿음으로 하나되는 가을운동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시편 133편은 다윗이 성전에 오르며 찬양한 시로, 하나님은 자연을 창조하시어 우리가 살아갈 터전을 마련해주시고, 함께 더불어 예배하고 교제할 신앙공동체를 허락해 주셨다”며, “오늘 가을운동회를 통해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믿음으로 교제하고 사랑을 나누는 가운데 사랑이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라는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가을운동회의 시작을 알렸다.
예배 이후 사랑부 가을운동회의 본격적인 순서가 진행됐다. 걷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국제광림비전랜드의 숲 속을 거닐며 밤줍기 체험과 보물찾기 활동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점심을 먹고 믿음팀과 소망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가을운동회가 시작됐다. 바구니에 공 넣기, 큰 공굴리기, 줄다리기, 축구를 진행했는데, 사랑부 모든 학생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경기에 참여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가을 하늘 아래 달리며 웃음꽃이 활짝 폈고, 승부와 상관없이 서로를 격려하며 무르익는 가을운동회의 순간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기다리던 경품 추첨 시간을 통해 참여한 사람 모두 양손 가득 선물을 받고 기쁨을 나누며 가을운동회가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사랑부 우형진 장로는 “가을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었던 운동회가 많은 이들의 참여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어 하나님께 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사랑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 진행돼 학생과 선생님 모두 아쉬움이 컸는데, 앞으로는 진행하지 못했던 다양한 행사들을 상황에 맞게 기획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고백할 수 있는 사랑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3년간의 공백을 깨고 개최된 사랑부 가을운동회는 김성산 목사의 시작 예배 말씀이었던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구절처럼 서로 연합하고 함께 하는 사랑부 가족들의 모습에서 선하고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