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화환 대신 사랑의 쌀 나눔 행사 열려
2022년 12월 25일
남선교회총연합회
이득섭 기자
남선교회총연합회(회장 박기연 장로)는 12월 11일 주일 2부예배 후 본당 로비에서 <화환 대신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쌀은 결혼식을 갖는 가정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있을 때 가능하며, 토요일 예식을 올리기 전 남선교회 임원들이 나와 사랑의 쌀 리본을 달아 주고, 이를 모아서 각 교구별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택배로 나눠주고 있다. 또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교회에서 결혼식을 갖지 않고 외부예식으로 할 때도 봉사자들이 나가서 사랑의 쌀 리본을 달아준다.
이날 행사에서 김정석 담임목사는 “광림교회에서 외부에 대한 후원을 많이 하고 있지만 실제 우리 교회 내부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남선교회에서 우리 교우들에 대하여 나눠주고 사랑을 베푸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남선교회 임원들을 격려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쌀은 코로나로 주춤하였지만 올해도 642가정에 1천 7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지금까지 총 4억 2천만 원의 후원금을 조성하여 11,250 가정을 지원하고, 개인 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불우시설을 찾아가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날 오전 행사 후 오후에는 남선교회 임원들과 스데반선교회 회원들이 ‘춘천 나눔의 동산’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전달했다. 코로나 이후 시설방문은 사실상 어려운 면이 있었는데, 방역 완화 후 처음 스데반선교회 회원들이 후원과 동참을 했다.
스데반 센터장인 심승욱 권사는 “스데반선교회의 회비가 들어오면 그중 일정부분을 나눔과 돌봄의 행사에 쓰여진다. 스데반센터 내에서도 국내본부가 있어 그동안 시설방문 등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일정을 잡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 동참하게 되었다. 앞으로 회원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찾아가서 봉사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
나눔의 동산(원장 김재수)은 춘천 사북면에 있는 사회복지업체로 장애인 30여명과 교사들이 시설에서 숙식을 함께 한다. 김 원장은 “그동안 무의탁노인, 학생, 장애인 등 50여명이 함께 생활했으나 지금은 장애인들만을 위한 시설이다. 그동안 후원금을 보내주는 곳은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직접 찾아와 준 것은 이번 광림교회가 처음이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박기연 장로는 “교회에서 하는 결혼예식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사랑의 쌀 행사에 많은 교인들이 동참해 주었다. 외부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할 때도 사업본부 임원들이 찾아가서 수고를 해 준다. 직접 외부시설을 찾아가는 나눔행사를 이번에 할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린다. 긍휼한 마음을 가지라는 예수님 말씀대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남선교회가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