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하나님이 주시는 힘
20223년 1월 8일
신앙간증
- 박승규 속장(청년부)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부 속장 박승규입니다.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이 돈이 있나 빽이 있나 우린 하나님밖에 없다”는 말을 들으면서 교회를 다녔습니다.
이후 문득 의문이 생겼습니다. “나는 왜 교회에 다니게 되었을까? 가족들이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니게 되었구나” 생각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주변에서 전심으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교회 청년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교회만 다니며 신앙생활을 이어 가던 중에 서울로 이사 오게 되었고, 광림교회 청년부에 등록하고 속회를 배정받았습니다.
속회 안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고 중보 기도해 주는 모습에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속회에서 청년들과 은혜를 나누며 제 삶을 돌이켜 보니, 하나님께 받은 복이 참 많았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유년 시절부터 용돈을 주시던 고모가 계셨고, 매일 새벽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던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저를 진정 아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은커녕 간단한 안부전화도 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나마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근심과 염려가 나를 두렵게 하지만, 여기까지 제 삶의 여정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손길과 그 손길에 감사할 수 있는 은혜를 생각하면서 나아가고 싶습니다.
내 삶에는 어려움이 많고 나의 믿음은 약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용기가 약한 나를 지탱해 주십니다. 광야와 같은 삶을 지나오면서도 제 옷이 해어지지 않았고 제 발이 부르트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호렙산과 교육선교에서 때에 따라 주시는 은혜도 많이 받았으며 믿음의 공동체를 선물로 받았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속장을 맡기셔서 다른 사람들을 섬기게 하시고, 하나님의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지 않았다면 제가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