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하하 호호’ 웃음 가득한 겨울수련회
2023년 3월 12일
사랑부
김익진 집사(사랑부 총무)
3월 5일 아침, 그 어느 때보다 상기된 표정으로 예배실에 모인 사랑부 학생들은 설레고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사랑부(위원장 우형진 장로)는 매년 3월 첫번째 주일에 겨울수련회를 간다.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이 목적지인 비전랜드에 도착했다. 봄기운이 가득한 날씨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채플실에 올라가 예배를 드렸는데,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서인지 평소보다 더욱 힘찬 목소리로 찬양을 시작했다.
사랑부 김현진 전도사는 에베소서 2장 10절의 말씀으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입은 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걸작품들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이유와 목적이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 주신 우리를 통해 선한 역사를 이루길 원하신다”고 말하면서, “우리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고, 그 계획을 알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가며 동행하는 삶을 이루길 소망한다”며 복음을 선포했다.
예배를 마치고 김다빈 전도사의 진행 아래 실내 레크레이션을 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종목은 OX퀴즈와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서로 참여하겠다고 손을 드는 학생들 덕분에 예배당에는 웃음꽃이 가득 피었다. 단체사진 촬영을 마치고 보쌈을 비롯해 푸짐하게 점심식사를 한 사랑부 학생들은 코스활동을 시작했다. 예배를 드리고, 배불리 밥도 먹었으니 영육간의 강건함으로 신이 난 사랑부 학생들은 팀을 나눠 자유롭게 코스를 이동하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첫 번째 코스는 겨울수련회의 마스코트인 ‘눈썰매 타기’로 학생들은 꽤 가파른 코스임에도 소리를 질러가며 용감하게 썰매를 타고, 다른 한쪽에서는 운동장에서 팀을 나눠 축구와 농구 게임을 하고, 극기훈련장에서는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기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실내에서 간식을 먹으며 영화관람을 하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며 실력을 뽐내는 노래방도 인기가 많았다. 활동이 어렵거나 휴식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열심히 활동을 해서인지 금세 허기가 진 학생들은 떡볶이, 튀김, 순대 등 분식을 먹으며 간식 타임을 마무리하고 공식적인 사랑부 겨울수련회 일정을 마쳤다.
우형진 장로는 학생과 선생님을 모두 포함해 150여 명 남짓한 인원이 함께한 겨울수련회를 무사히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사랑부 예배가 점점 부흥되고 있는 반면, 교사 혹은 자원봉사자로 섬겨주실 손길이 부족하기에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