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블라디보스토크 선교센터를 위한 이틀기도회
2023년 3월 12일
4선교구
한혜선 기자
3월 3일(금) ~ 4일(토) 양일간, 4선교구는 광림수도원에서 이틀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도회는 4선교구의 자매결연 선교지 ‘블라디보스토크 선교센터’를 위한 자리로, 1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뜨겁게 기도하고 은혜를 나눴다. 금요일 저녁 8시, 다락방채플에서 찬양의 선율이 울려 퍼지고, 먼저 와서 식사를 마친 이들과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바쁘게 달려온 성도들이 하나둘씩 모여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4선교구 정용식 목사는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창 32 : 24 ~ 26)라는 제목으로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미리 염려하지 말고, 버티는 신앙을 가지며, 하나님 앞에 용기를 구하라는 말씀을 나눈 뒤 1년간 4선교구와 자매 결연을 맺은 블라디보스토크의 선교센터를 위해 기도할 때 주님 함께 해달라며 부르짖었고 기도회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저마다의 기도 제목을 두고, 교회와 나라, 가정을 위한 기도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갔고, 오직 주님께 매달리며 기도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광림수도원 운영을 맡고 있는 신성섭 장로는 “4선교구의 이틀기도회는 돌아가신 김선도 감독님이 말씀하신 수도원 설립 취지에 딱 맞다. 수도원은 어느 하나 비(非)성경적인 곳이 없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진 곳으로, 성도들이 기도하러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첫날 기도회가 끝나고 다음날 새벽 6시, 다락방채플에서 새벽기도회가 열렸고, 정용식 목사는 성도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고 세수식을 진행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었던 것처럼, 성도들의 손을 닦아주고 기도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새벽기도를 마친 성도들은 고 김선도 감독님 묘소에 함께 추모를 하고, 기도동산에 오르는 것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틀기도회를 마치며 정용식 목사는 “오래 전부터 기획한 기도회였는데, 드디어 사랑하는 4선교구 성도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어 은혜 넘치는 자리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