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장노년기 안질환의 예방
2023년 6월 25일
의료선교위원회 건강강좌 시리즈(3)
신명국 권사(의료선교위원회)
안과에 방문하는 장년층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세가 안구건조증이다. 시림, 뻑뻑함, 피로감 등을 느끼다가, 심해지면 두통과 시력 감퇴 및 눈물 증세를 말하기도 하는 질환이다. 인공눈물을 포함한 점안액 및 마이봄샘 이상을 교정하기 위한 아이피엘치료 등을 처방받는다.
더불어 원인 교정를 위해, 늘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하는 사항이 있다. 충분한 수면시간 유지와 스트레스 및 비만 관리, 스마트기기 사용 중 휴식, 온찜질, 저자극성 화장품 선택 및 항산화식품 섭취 등이다. 또한 무분별한 안약 사용 또는 안검 수술의 후유증으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장노년층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이 백내장수술이다. 노인성 백내장의 경우 탁월한 예방법이 없으므로,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완치 가능한 질병이다.
노령인구 증가와 서구화된 식생활로, 최근 급증하는 노년 황반변성(AMD)은 건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눈다. 전체의 10%를 차지하는 습성 황반변성 환자는 심각한 시력장애를 겪게 되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단계에 따른 예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금연과 적절한 체중유지, 고지혈증 관리, 자외선 차단, 규칙적인 운동 및 항산화제 복용 등을 권한다.
소리 없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진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하는 원인과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눈다. 초기 무증상이고, 고혈압과 당뇨, 근시 환자에게 잘 발생하는 만성녹내장은 건강검진 등을 통해 주로 발견된다. 적절한 안약 투여로 관리가 가능하다. 반면 원시 및 여성에게 잘 발생하는 급성은, 질병 발현 직후에 적절히 처치하여 후유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 급성녹내장 예방을 위해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독서 또는 엎드려 주시하지 않도록 한다. 백내장 수술로 예방할 수 있다.
망막에 필수 영양소로 알려진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인체 내 합성이 불가능하므로 섭취해야한다. 항산화제 역할을 하므로 광화학 손상을 방지하고, 눈부심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메리골드꽃잎, 시금치, 케일, 당근, 파프리카, 토마토 등 풍부하고 다양한 색깔의 색소를 함유한 야채를 섭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