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긍휼함으로 필요를 채워주신 하나님
2023년 7월 9일
간증(2)
김지수 성도(26교구)
2017년도 작은아들과 주말에 호렙산 기도회에 가기로 약속하고 함께 서로를 의지하며 버스 타는 곳까지 약 13~15분 거리를 걸으며 기도회에 처음으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직장 생활로 매일 아침 호렙산 기도회에 참석하기는 힘들었는데, 작은아들은 그날 이후 3년간 매일 호렙산 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학교에 갔습니다.
솔직히 저는 잠이 많아 주말에도 일어나기 힘들었으나 아들이 주말 새벽마다 깨워 억지로 참석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호렙산 새벽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항상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이번 35회 호렙산 기도회는 저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교회와 거리가 멀어 자차로 움직였어야 했는데, 저희 차의 잦은 고장으로 수리비가 계속 지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자동차의 시동조차 걸리지 않아 정비소에 맡겼더니 계속 수리가 필요해서 새 차를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새 차의 가격을 알아보았지만, 저희 형편으로는 구입하기 힘든 가격이어서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방문한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차와 디자인, 가격, 출고 날짜까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인에게 저희가 마음에 들어 했던 차를 다시 보여주었는데,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알아봐 주셨고, 출고도 1주일 만에 나올 수 있도록 계약을 도와주었습니다. 게다가 중고차 가격도 시세보다 훨씬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호렙산 기도회를 2주 차까지 마친 후, 매장에서 새 자동차를 받아 다음날 주일 교회에 오는데 온통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고백뿐 이었습니다.
아직 경제적으로 녹록지 않아 포기할 수밖에 없던 저희를 위해 새로운 자동차를 통해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의 부족함을 아시고 긍휼히 여겨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매순간 우리를 채워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