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가정과 신앙 상담 40년, 오수희 권사
2023년 8월 13일
광림교회 숨은 조력자 ⑧상담선교위원회
이정순 기자
상담선교회에서 언제부터 봉사하셨나요?
1981년 의료선교회 출범부터 의사인 남편 이영태 권사와 함께 의료선교회에서 간호봉사를 하다가 1983년 상담선교회가 시작되어 상담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대학 상담실에 근무하면서 상담 강의도 하고 있었어요. 또, 가정법원에서 가사상담위원으로 가정해체 위기에 놓여있는 부부들을 위해 상담봉사도 했어요. 현재는 한국교류분석(TA:Transaction Analysis)센터 대표입니다.
교류분석(TA)이 무엇인가요?
인간의 교류(Transaction)나 행동에 관한 이론체계이며 치료요법입니다. 우울증 등 정신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직장 내 의사소통 및 교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곳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됩니다.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과 갈등이 있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상담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상담은 일회성으로 끝나기보다는 꾸준히 이어질 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상담 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상담은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일입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니라”(잠25:11)는 성경 말씀은 상담 이론과 똑같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옛 속담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누구나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고 싶지만 잘하지 못해서 관계성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감정 조절을 못해서 화가 난다고 아무 말이나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요즈음 발생하고 있는 여러 사회문제도 이것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을 원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담선교위원회(위원장 이재은 장로)는 광림교회 본당 1층 목자상 뒤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분과별로 가정, 신앙, 결혼, 교육, 진학, 법률, 세무, 회계, 금융, 증권, 건축, 환경, 소방, 보험, 보상, 부동산, 감정 평가, 특허, 벤처, IT분야,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분과별로 일대일(1:1) 상담을 원칙으로 하며, 상담내용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됩니다. 상담을 원하는 성도들은 매 주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